부산 서면과 양정을 경계로 '송상현 광장'이 있습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부산 중심지에 넓은 광장과 메타세쿼이아 길을 산책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저녁 시간에 마스크 쓰고 산책하거나 달리기 하는 시민 분들이 정말 많으시더군요.
송상현 광장은 잔디 광장, 포장 광장, 실개천, 산책로로 이어져 길을 따라 길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부산 창업카페가 함께 위치하고 있지만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그러면 송상현광장의 '송상현'은 누구입니까?
송상현은 조선시대 사람으로 임진왜란 때 왜적에 맞서 싸운 장군입니다. 부산진성이 함락되고 적들에게 살해되었지만 용기와 기백을 본받자는 의미에서 '송상현광장'으로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송상현광장 : 안내도
▼ 도심과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시민들 쉼터 역할과 휴식공간으로 좋아 보입니다. 잔디밭에서 돗자리 펴놓고 맥주 한 잔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알코올음료는 반입 금지입니다. 그리고 잔디도 보호를 위해 구두, 하이힐 등을 신고 진입하는 것은 금지라고 합니다.
맥주 한 잔 하려면 5분 거리에 있는 '부산시민공원'을 찾아야 합니다.
송상현광장 : 잔디밭
▼여름에는 바닥분수가 운영됩니다. 운영시간이 나와있는데 애들 데리고 오면 즐겁게 물장난 칠 수 있습니다. 수질도 매번 체크하는 것 같아서 걱정 없이 놀 수 있습니다. 바닥분수 운영 - 매주 월요일은 점검 관계과 쉽니다.
송상현광장 : 바닥분수 안내
▼ 도시 중심에 이렇게 메타세쿼이아 나뭇길이 있다는 자체가 너무 좋습니다. 마치 뉴욕에 센트럴파크를 연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세월이 좀 더 지나서 나무가 더욱 견고해져야 더 느낌이 날 것 같긴 합니다. 좀 부족하지만 집 근처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것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송상현광장 : 메타세콰이어
▼ 부산 창업카페입니다. 창업지원을 위해 운영되는 공간이며 누구나 방문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창업 정보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문을 열지 않습니다. 여기 앞에 넓은 광장은 '선큰 광장'이라고 불립니다. 여기서 때때로 공연이 열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전거나 보드를 타기도 하고 연인들이 배드민턴을 치는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송상현광장 : 선큰광장
▼'숲에서 토닥토닥'이라는 작은 카페도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도 많아서 산책하면서 한 번쯤 가볼 한 것 같습니다. 또는 음료를 테이크 아웃해서 벤치에 앉아서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선큰광장에는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연인들이 아주 많습니다. 코로나도 사랑하는 것을 막을 순 없는 것 같습니다.
송상현광장 : 숲에서 토닥토닥 카페
▼ 여름에는 '실개천'에 물이 흐릅니다. 현재 6월인데 시범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것 같더군요. 낮 12시부터 2시간 터울로 1시간 정도 가동됩니다. 실개천도 바닥분수와 마찬가지로 월요일은 가동되지 않습니다. 실개천이 가동될 때 산책하면 확실히 좀 더 시원한 느낌도 들고 쾌적해집니다.
송상현광장 : 산책로
※ 송상현광장 전용주차장이 있지만 항상 붐비고 자리가 없습니다. 전포LH아파트 주위로 차를 주차하시고 산책하시면 됩니다.